최근 국제유가가 다시 오르면서 운전자들의 걱정도 커지고 있습니다.

"기름값 또 오르는 것 아니냐"는 이야기가 나오는 가운데 정부도 긴급 점검회의를 열고 대응에 나섰는데요.

당장 원유 수급에는 문제가 없지만 중동 정세가 길어질 가능성에 대비해 수입 구조를 바꾸겠다는 계획도 내놨습니다.


국제유가가 다시 오르는 이유

가장 큰 원인은 중동 정세 악화입니다.

미국과 이란의 충돌이 다시 이어지면서 세계 원유 수송의 핵심 통로인 호르무즈 해협을 둘러싼 긴장이 높아졌습니다.

이 여파로 국제유가도 다시 상승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두바이유는 한때 배럴당 63달러까지 내려갔다가 최근에는 70달러 수준으로 반등했습니다.

브렌트유와 WTI 역시 큰 폭의 상승세를 기록했습니다.


정부 "7~8월 물량은 충분"

정부는 현재 확보한 원유 물량만 보면 단기적인 공급에는 문제가 없다고 설명했습니다.

7~8월 도입 예정 물량은 약 1억7500만 배럴로 평년 수준 이상이라는 것입니다.

하지만 장기적으로는 중동 의존도를 줄이기 위해 미국과 호주, 알제리 등 다양한 국가에서 원유를 들여오는 방안을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정부는 앞으로 중동산 원유 비중을 50% 이하로 낮추겠다는 목표도 제시했습니다.


정유업계는 여전히 긴장

다만 업계의 걱정은 남아 있습니다.

아직 계약이 끝나지 않은 9월 이후 물량은 상황을 더 지켜봐야 하기 때문입니다.

중동 불안이 길어질 경우 원유 확보 경쟁이 심해지고,

국제유가와 환율까지 함께 오르면 정유사의 부담도 커질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이런 상황은 결국 국내 기름값에도 영향을 줄 가능성이 있습니다.


당장 주유소 가격은?

현재 정부는 단기 공급에는 문제가 없다는 입장입니다.

하지만 국제유가 상승이 계속 이어질 경우 주유소 판매가격도 점차 영향을 받을 가능성을 배제하기 어렵습니다.

정부는 원유 수급 상황을 계속 점검하면서 공급망 다변화를 통해 충격을 줄이겠다는 방침입니다.

결국 앞으로의 변수는 중동 정세와 국제유가 흐름입니다.

운전자 입장에서는 당장 큰 혼란은 없더라도 국제유가가 계속 오를 경우 국내 기름값에도 변화가 나타날 수 있는 만큼 관련 상황을 꾸준히 지켜볼 필요가 있어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