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미국 증시에서 가장 눈길을 끈 종목은 단연 애플이었습니다.
AI 관련 반도체 기업들이 줄줄이 약세를 보이는 가운데 애플은 오히려 사상 최고가를 새로 쓰며 시장의 관심을 한몸에 받고 있는데요.
"왜 애플만 올랐을까?"라는 궁금증도 커지고 있습니다.
애플, 또다시 최고가 경신
애플은 현지시간 13일 주가가 317.31달러로 마감하며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지난달 저점 대비 약 16% 상승했고, 시가총액도 약 4조6600억 달러까지 불어나며 두 달 사이 약 975조 원이 증가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반면 같은 기간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10% 하락하는 등 반도체 업종은 부진한 흐름을 보였습니다.
이처럼 시장 분위기와 반대로 움직인 점이 더욱 주목받고 있습니다.
AI 투자 불안이 오히려 호재?
최근 시장에서는 AI 인프라 투자에 대한 수익성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그동안 AI 경쟁에서 다소 뒤처졌다는 평가를 받았던 애플은 오히려 이런 분위기 속에서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기업으로 다시 평가받고 있습니다.
일부 전문가들은 투자자들이 공격적인 AI 투자 기업보다 안정적인 실적을 기대할 수 있는 애플로 자금을 옮기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폴더블 아이폰 기대감도 커진다
애플은 오는 9월 출시가 예상되는 폴더블 아이폰도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꼽히고 있습니다.
시장에서는 애플이 협력업체에 생산 목표를 기존보다 늘려 준비하도록 했다는 소식도 전해졌습니다.
여기에 향후 매출과 순이익 증가 전망도 긍정적으로 나오면서 투자심리를 더욱 자극하고 있습니다.
기대만큼 부담도 있다
다만 모든 전망이 낙관적인 것은 아닙니다.
현재 애플의 주가수익비율(PER)은 주요 빅테크 가운데 높은 수준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이미 상당한 기대감이 주가에 반영됐다는 의견도 적지 않습니다.
향후 실적이나 신제품 성과가 기대에 미치지 못할 경우 변동성이 커질 가능성도 있다는 분석입니다.
결국 지금의 애플은 '안정성과 성장 기대'라는 두 가지 요소를 동시에 인정받고 있는 모습입니다.
AI 투자 열기가 다소 식어가는 시장에서 오히려 애플이 새로운 투자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는 만큼, 앞으로 출시될 폴더블 아이폰과 실적 발표가 주가 흐름을 결정할 중요한 변수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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