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집값이 진정되는 것 아니냐는 이야기가 나왔지만, 시장은 또 다른 모습을 보였습니다.

이번 주에도 서울 아파트값은 상승세를 이어갔고, 특히 예상과 달리 강북이 강남보다 더 많이 오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그중에서도 가장 눈길을 끈 곳은 바로 성북구였습니다.


강남보다 더 오른 강북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이번 주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0.30% 상승했습니다.

눈에 띄는 점은 강북 14개 구의 상승률이 **0.35%**로, 강남 11개 구의 **0.26%**를 넘어섰다는 것입니다.

일부 지역에서는 매수 관망세가 이어지고 있지만, 역세권과 대단지 등 선호도가 높은 아파트는 여전히 거래가 이어지고 있다는 분석입니다.


성북구에서 무슨 일이?

이번 주 서울에서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한 곳은 성북구(0.49%)였습니다.

특히 길음동의 대표 단지인 롯데캐슬클라시아래미안길음센터피스 전용 84㎡는 최근 18억 원대에 거래됐고, 현장에서는 20억 원 거래 사례도 전해지고 있습니다.

이른바 대장 아파트 가격이 오르면서 길음뉴타운 일대 다른 단지들도 최고가를 새로 쓰거나 15억 원에 근접하는 거래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다른 지역도 상승세

성북구뿐만이 아닙니다.

중구와 중랑구, 노원구, 마포구 등도 역세권과 대단지를 중심으로 상승세를 이어갔습니다.

강남권에서는 구로구가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고, 강서구와 금천구, 송파구 역시 오름세를 나타냈습니다.

서울 곳곳에서 선호 단지를 중심으로 가격 상승이 계속되는 모습입니다.


전셋값도 함께 오르고 있다

매매시장뿐 아니라 전세시장도 상승 흐름을 이어갔습니다.

서울 아파트 전셋값은 이번 주 0.28% 상승하며 여전히 오름세를 유지했습니다.

성북구와 노원구, 도봉구, 강북구 등 강북 지역은 물론 송파구와 강동구 등에서도 전세 수요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역세권과 학군이 좋은 지역으로 수요가 몰리는 현상이 계속되고 있다는 분석입니다.


앞으로도 오를까?

시장에서는 일부 지역에서 관망세가 나타나고 있지만, 실수요가 몰리는 인기 단지는 여전히 강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특히 공급이 제한된 서울에서는 입지가 좋은 지역을 중심으로 가격이 쉽게 꺾이지 않는 모습입니다.

다만 앞으로의 시장 흐름은 금리와 정부 정책, 신규 공급 계획 등에 따라 달라질 가능성도 있습니다.

이번 주 통계는 서울 집값이 여전히 지역별 차별화 속에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음을 보여주는 만큼, 실수요자와 투자자 모두 시장 변화를 꾸준히 살펴볼 필요가 있어 보입니다.